​유한킴벌리·바르다김선생·미스터피자 CEO, 줄줄이 국감 소환…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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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5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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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공정위 국감 증인·참고인으로 소환돼

  • 유한킴벌리 생리대 가격인상 탓, 바르다김선생 허위과장 광고 도마, 미스터피자 ‘상생협력’ 불만

  • 14일 미방위엔 홈쇼핑 CEO 총출동

왼쪽부터 최규복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나상균 바르다김선생 대표이사, 정순민 미스터피자(MPK그룹) 대표이사. 이들은 오는 11일 국회 정무위원회가 실시하는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 또는 참고인으로 채택됐다.[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파행을 빚었던 국정감사가 정상화 되면서 올해도 유통업계 CEO들의 고초가 본격화 될 조짐이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1일 예정된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 유통업계 CEO 다수가 증인과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증인 출석 명령을 받은 이는 △최규복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나상균 ㈜바르다김선생 대표이사이며, 참고인으로는 △정순민 미스터피자 대표이사가 채택됐다. 김진우 미스터피자 점주협의회 대표도 정 대표와 함께 참고인 명단에 올랐다. 

최규복 대표는 최근 ‘깔창 생리대 논란’을 야기하는 등 생리대 가격 인상 논란과 관련해 국회의원들의 따가운 질문 세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6월 초 유한킴벌리가 신제품 생리대 가격 인상을 발표하면서 우리나라 생리대 가격이 다른 나라에 비해 너무 비싸다는 사회적 논란이 거셌다.

국내 분식 프랜차이즈인 바르다김선생의 나상균 대표는 허위 과장 광고, 광고비 불공정 거래 등으로 국감장 증인대에 서게 됐다.

바르다김선생 가맹사업본부는 가맹점에 쌀과 김 등 식재료를 시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판매했고, 점주가 동의하지 않았지만 일방적으로 광고를 결정하고 광고비 납부를 강요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가맹점주 110여명은 나 대표 등을 불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지난 3월 공정위에 신고했다.

참고인으로 국감장에 서게 된 정순민 미스터피자 대표이사는 가맹점과 ‘상생 협약’을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국감장에서 점주협의회 측과 진실공방을 벌이게 됐다.

앞서 점주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체결된 상생협약에서 미스터피자는 △식자재 비율 전체 순 매출의 30% 초반대로 인하 △매월 광고비 5억원 지출 △계산대 POS기기 계약조건 변경 등을 약속했다.

그러나 본사 측은 매월 광고비(순 매출의 4%)를 걷어가면서도 합당한 비용을 집행하지 않았다는 게 협의회의 주장이다.

이밖에 올해 국감 단골 손님은 홈쇼핑업계 CEO들이다. 정무위와 산업통상자원회 등은 지난주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조민수 코스트코 코리아 대표 △김상현 홈플러스 대표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부사장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 △강찬석 현대홈쇼핑 대표 등이 증인 또는 참고인으로 대거 소환됐다.

홈쇼핑은 수수료 및 배임문제, 대형마트는 판매장려금 문제, 대형쇼핑몰은 개발과정에서의 각종 특혜의혹 등이 화두였다.

한편 오는 14일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종합국감에도 현대홈쇼핑·GS홈쇼핑·CJ오쇼핑·홈앤쇼핑·NS홈쇼핑·공영홈쇼핑 등 홈쇼핑업체 대표가 총출동한다. 다만 롯데홈쇼핑은 이번 국감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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