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임수정 교수, 전통춤판 선경풍류(仙境風流)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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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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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ㆍ가ㆍ무와 시ㆍ서ㆍ화가 하나 되는 무위자연의 전통춤판

임수정 교수의 ‘선경풍류’(仙境風流) 공연 연습 모습.[사진=경상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총장 이상경) 인문대학 민속무용학과 임수정 교수는 27일 오후 7시 30분 서울시 서초구 소재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선경풍류’(仙境風流)라는 주제로 ‘2016 임수정 전통춤판’을 무대에 올린다.

임수정 교수는 한국무용가로서는 드물게 악(樂)ㆍ가(歌)ㆍ무(舞)를 두루 섭렵하고, 해마다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보여주며 박제된 전통이 아닌 살아있는 몸짓, 혼이 실린 춤을 공연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임수정 교수는 한국전통춤예술원 대표, 박병천류 전통춤 보존회 회장, 한국전통춤협회 이사,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승무)와 제97호(살풀이춤)의 이수자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통문화유산의 전승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임수정 교수는 국내외 다수의 공연을 통해 한국 전통춤의 다양한 세계를 펼쳐 보였으며 그 실력을 인정받아 2010년 9월 제15회 한밭전국국악대회 명무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또한 『한국의 교방검무』(민속원)라는 책을 펴내 이론과 실기를 두루 겸비한 전통춤 분야의 최고 전문가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임수정 교수는 “이번 공연은 악(樂)ㆍ가(歌)ㆍ무(舞)와 시(詩)ㆍ서(書)ㆍ화(畵) 가 어우러지는 기운생동한 전통춤판을 펼쳐 보임으로써 저절로 추어지는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춤 세계를 관객들과 함께 하고자 한다”면서 “특히 소리꾼이 전체 공연을 이끌어가며 춤의 주제와 걸맞은 소리와 함께 춤이 어우러져 전통춤에 담긴 흥과 한, 멋과 신명의 세계를 표현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세계무형유산인 판소리, 아리랑 등에 맞추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살풀이춤과 진주검무, 한량무, 입춤, 진도북춤 등이 무대 가득 펼쳐지게 된다. 또한 각 춤의 장면이 펼쳐질 때마다 무대 옆에서는 그 춤의 이미지를 프로젝션 맵핑을 통해 그 그림들의 영상이 병풍처럼 펼쳐져 공연의 화려함을 더하게 된다.

2016 임수정 전통춤판 ‘선경풍류’는 소리가 춤을 부르고 춤이 소리를 부르며 그 모습들을 그림으로 표현, 다시 영상으로 뿜어져 나와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시각적 영역을 극대화하는 현대적 연출기법으로 전통춤판을 구성한다. 그리하여 소리와 춤, 그림 그리고 영상이 관객과 혼연일체가 되어 만들어지는 가운데 우리 전통춤판 본연의 모습을 구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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