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뉴질랜드 로토루아시로 머드축제 수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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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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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로토루아 머드축제’ 중앙정부로부터 150만 달러 지원 받아, 내년 12월 개최

  • - 시는 내년부터 5년간 머드 원액 수출 및 축제 노하우 전수

▲보령머드축제-로토루아머드축제 국제 공동 이벤트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는 장면[(좌측부터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 정강환 회장(배재대 교수), 김동일 보령시장, 로토루아시 스티브 채드윅 시장][사진제공=보령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세계적인 관광콘텐츠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보령 머드축제가 스페인에 이어 뉴질랜드에도 수출된다.

 보령시는 김동일 시장을 비롯한 방문단이 지난 21일(현지 시간) 뉴질랜드 로토루아 시의회 접견실에서 보령머드축제-로토루아머드축제 국제 공동 이벤트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령시는 내년부터 5년간 ‘로토루아 머드축제’에 사용할 원료를 뉴질랜드에 수출키로 했다.

 이번 보령시의 방문은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한 보령머드축제에 주목한 로토루아 레이크 시의회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날 협약식은 보령시 방문단과 로토루아시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환영 열기속에서 치러졌다.

 로토루아시는 내년 12월에 보령머드축제를 활용한 ‘로토루아 머드축제’를 개최키로 결정했다. 뉴질랜드 교육부는 이 축제에 150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로토루아시는 내년에 성년을 맞는 보령머드축제의 축하와 견학을 위해 공식 방문할 것도 약속했다.

  스티브 채드윅 로토루아 시장은 “150년 역사를 기반으로 한 로토루아 만의 특색있는 축제를 구상하던 중, 수백만명이 참가하는 세계적 축제인 한국의 보령머드축제에서 영감을 받아 시도하게 됐다”며, “로토루아만의 특별한 자연환경인 화산과 지열 환경을 연계해 머드와 스파가 함께하는 웰빙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 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한국의 대표적 문화콘텐츠인 보령머드축제와 로토루아만이 가진 독특한 자연 환경을 활용한 ‘로토루아 머드축제’가 상생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축제 뿐만 아니라 한국와 뉴질랜드 간의 무역과 관광 제휴·ㅗ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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