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또라이’ 때문에 회사 가기 싫은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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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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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사무실의 멍청이들'… 미친 상사·치사한 동료·얄미운 부하와 뚜껑 안 열리고 일하는 특급 처방전 75

[사진=아이클릭아트]

직장 내 ‘또라이’ 때문에 회사 가기 싫은 당신에게
'미친 상사·치사한 동료·얄미운 부하'와 뚜껑 안 열리고 일하는 특급 처방전 75​

 

[사진 제공=길벗]

[책]사무실의 멍청이들/켄 로이드/길벗

 아주경제 남보라 기자= “얌체, 진상, 무능력자, 아첨꾼들… 어느 조직이든 ‘또라이’ 한 명은 꼭 있다.”

 직장인들이 흔히 하는 말이다.
 이런 꺼림칙한 동거는 골치 아픈 스트레스지만 사람들은 ‘무서워서가 아니라 더러워서’ 곧잘 포기해 버린다.

 그들은 병적으로 무례하게 남의 일에 참견하고 말을 교묘하게 되받아치며 빈정대는 농담과 괴롭힘을 즐긴다. 또 강자 앞에서 설설 기고 약자 앞에서는 군림하고 상대를 얕잡아본다.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 과정에 이들이 끼어들면 메시지는 엉망진창, 과정은 뒤죽박죽, 결과는 만신창이가 되고 만다.

 일은 목표를 세워서 해나가다 보면 결국 끝이 보이지만 사람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더 힘들다.

이 책은 사무실 멍청이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까발려 생생하게 전해준다. 쭉 읽어나가다 누군가를 떠올리며 비웃고 통쾌함을 느낄 것이다. 모든 조직에는 ‘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이 적용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어떻게 하면 그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내가 원하는 쪽으로 유도하느냐이다.

저자는 어떻게 그들의 심리를 이해는지… 그들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하며, 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상세히 알려준다.

생각 없이 업무 폭탄을 투하하는 상사에게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해 달라고 회유하고, 사소한 꼬투리를 잡고 늘어지는 동료에게 ‘돌직구’를 날리는 등 상황별, 직급별, 유형별로 친절하게 조언해주고 있다.

그리고 책을 거의 읽어갈 무렵 ‘그 사람이 나는 아닌가’라는 생각과 함께 부끄러운 자신과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어떻게 거기서 빠져나와 인간성을 회복할 것인가. 이 책을 반면교사 삼아 우리의 사회생활을 되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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