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 아시안게임 중계는 없다?…어디 중국이 개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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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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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서러운 메달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20일 대한민국에 2014 인천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안긴 우슈 이하성 선수의 경기는 지상파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다. 그뿐만 아니다. 이용현은 21일 강화 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우슈 투로 남자 도술·곤술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진 여자 투로 검술·창술에서도 서희주가 동메달을 차지했지만 어떤 방송사도 그들의 경기를 중계하지 않았다.

메인 뉴스를 통해 메달을 땄다는 소식만 들릴 뿐이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첫 금메달 리스트 이하성은 “우슈가 비인기 종목이다 보니 내가 하는 운동에 관해 이야기해도 잘 모르셔서 섭섭했다. 이 기회를 통해 잘 알려졌으면 좋겠다. 다음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해서 또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하기도 했다.

여론의 무관심은 우슈에 국한되지 않는다. 20일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한국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한 김균섭과 정유연 김동선 황영식의 모습도 시청자는 볼 수 없었다. 마장마술 단체전은 1998년 방콕 대회부터 5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대회 5연패를 달성했지만 비인기 종목의 설움은 계속되고 있다.

일본 외신은 “한 한국 여론 조사에 의하면 이달 초 한국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관심도 조사에서 53%가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현장 관전에 대해서도 수도권 거주자 중 61%가 ‘계획 없다’고 답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위해서도 비인기 종목에 대한 무관심은 중요하다”며 비인기 종목에 대한 한국 여론의 무관심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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