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첫 화면'으로 돈 번다?…런처시장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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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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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런처·도돌런처·버즈런처 등 앱시장 경쟁 가열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직장인 김모(31)씨는 최근 스마트폰의 잠금 화면과 내부화면 꾸미기 재미에 빠졌다.

광고보고 적립금 받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새 소식을 바로 확인할 수도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테마를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씨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들여다보는 스마트폰 화면을 다양하게 꾸미고 활용할 수 있어 재미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화면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선보이고 있다.

사용자들이 매일 접하는 스마트폰 화면에 자사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홍보 효과와 함께 다양한 확장 기회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캐시슬라이드

스마트폰의 첫 화면인 잠금 화면을 공략한 것은 광고 리워드 애플리케이션(앱)들이다.

잠금 화면에 기업이나 서비스의 광고를 노출시키고 해당 광고를 보거나 관련 앱을 내려 받으면 적립금을 주는 방식이다.

사용자들은 적립금으로 제휴사들의 서비스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캐시슬라이드나 레떼스크린 등이 잠금 화면을 활용한 광고 리워드 앱이다.

이들은 제휴사를 다양화하며 지루하지 않은 정보를 제공하는 광고를 실어 사용자 잡기에 나서고 있다.

'고런처'를 적용한 스마트폰 화면.

스마트폰 내부의 화면을 다양한 테마로 꾸미는 런처 앱 시장도 경쟁이 뜨겁다.

런처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화면의 테마·글꼴 등을 다양하게 꾸밀 수 있는 앱이다.

현재 국내 런처 시장은 중국 개발사의 ‘고런처’가 다양한 테마를 앞세워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NHN의 캠프모바일은 140여종의 테마를 지원하는 ‘도돌런처’를 선보였으며,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버즈런처’를 개발한 버즈피아와 제휴를 맺고 지분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페이스북 홈'이 적용된 스마트폰 화면.

페이스북도 스마트폰 화면 잡기에 나섰다.

페이스북이 최근 공개한 ‘페이스북 홈’은 잠금·홈 화면에서 친구와 좋아하는 페이지의 최신 소식들을 바로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이처럼 업체들이 스마트폰 화면 잡기에 나서는 것은 사용자들에게 자사의 서비스를 조금이라도 더 빨리, 많이 노출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런처의 경우 자사의 다양한 앱을 홈 화면에 노출시킴으로써 다른 서비스를 소개하는 도구로 활용할 수도 있다.

다양한 앱들이 쏟아지면서 사용자들에게 자사의 앱 등의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이러한 스마트폰의 화면 선점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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