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에 큐레이터 김승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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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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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 김승덕씨.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훌륭한 전시기획자들이 많은데 나한테 기회를 준 것은 그동안 (외국에) 나가서 일을 많이 했으니 지금까지 보고 배운 것을 동원해 한국관을 위해 일하라는 과제를 준 것이라 생각한다”

13일 2013년 제55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미술전 한국관 커미셔너에 선정된 큐레이터 김승덕(58)씨가 이같이 소감을 말했다.

이날 오전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3년 커미셔너 선정위원회에서 김씨를 국내외 미술계의 흐름을 조망하고 국제 전시를 진행할 수 있는 전문가로서 역량을 판단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커미셔너 선정위원회는 미술계 위원 7인(김영호, 김홍희, 노준의, 안소연, 윤재갑, 이불, 정형민) 및 당연직 위원 2인(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무처장,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관)으로 구성됐다.

한국관 전시를 위한 구상에 대해 김 커미셔너는 “현재 구상은 다원예술적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며 “음악, 영상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업하는 형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뉴욕대 대학원, 헌터컬리지 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 제1대학 판테옹 소르본에서 미술사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유럽에 거주하며 삼성문화재단 자문 큐레이터와 파리 퐁피두센터 어소시에이트 객원 큐레이터를 지냈다.

1988년 서울 올림픽공원 조각공원 조성 때 실행위원으로 참가했고 경기도 안양의 ‘공공예술 프로젝트’ 커미셔너로 참여하기도 했다.현재 프랑스 디종 현대미술 지원기관인 ‘르 콩소르시움’에서 총괄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제55회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은 2013년 6월1일부터 11월 말까지 열리며 전체 총감독은 2009년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을 역임한 이탈리아 출신의 마시밀리아노 지오니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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