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단원고 학생들 기록,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 단원고 4.16 아카이브·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

  •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 총회서 등재 결정 

국민 추모 응원 기록 사진국가유산청
국민 추모, 응원 기록 [사진=국가유산청]

'단원고 4.16 아카이브'와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에 최종 등재됐다.

국가유산청은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11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 총회에서 두 기록유산의 등재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희생자 개인 생애사 기록사진국가유산청
희생자 개인 생애사 기록.[사진=국가유산청]

'단원고 4.16 아카이브'는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의 생전 일상과 국민의 추모 활동, 유가족과 생존자들의 회복 노력을 담은 약 23만점의 기록물이다. 재난의 고통과 상처를 기록하고 이를 통해 치유와 회복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담았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생존자 집단 합숙 기록사진국가유산청
생존자 집단 합숙 기록.[사진=국가유산청]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은 한반도의 전통 조리 지식에 대한 기록물이다. '수운잡방'은 민간에서 쓰인 최초의 조리서라는 점에서, '음식디미방'은 현전하는 가장 오래되고 온전한 형태의 한글 조리서라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음식디미방 본문 사진국가유산청
음식디미방 본문 [사진=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은 2024년 10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접수된 기록물들에 대해 전문가와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두 기록유산을을 등재 신청 대상으로 결정했다. 이후 2025년 9월 유네스코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등재로 우리나라는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직지심체요절 등 총 28건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돼 기록문화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우리의 기록유산을 발굴하고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를 확대해나가는 적극행정을 실천하겠다"며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록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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