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성소수자 영화제인 제16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SIPFF)가 5일 막을 올린다.
5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CGV 피카디리1958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김조광수 집행위원장이 이끄는 올해 영화제는 영화제 측에 따르면 11일까지 7일간 34개국 116편을 상영한다.
개막작은 제79회 칸국제영화제 에서 감독상을 받은 스페인 영화 '블랙 볼'(하비에르 암브로시·하비에르 칼보 감독)이다. 스페인 시인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가 남긴 미완성 원고를 둘러싼 이야기로, 1932년과 1937년, 2017년을 사는 세 게이 남성의 삶이 교차한다.
개막식 사회는 방송인 오제형이 맡는다. 오제형은 2017년 처음 영화제 사회를 본 뒤 지난해에도 개막식 무대에 올랐다.
축하공연은 볼룸 댄서 3명이 선보인다. 이들은 영화제가 8일 같은 극장에서 여는 무대 행사 '프라이드 볼(PRIDE BALL)'에 참여하는 크루다. 개막식 뒤 리셉션에서는 같은 크루의 다른 댄서 2명이 공연한다.
상영작은 프로그램별로 나뉜다. 한국 퀴어영화 신작은 '코리아 프라이드', 신인 감독의 작품은 '뉴 프라이드', 아시아 성소수자의 삶을 다룬 작품은 '아시아 프라이드', 세계 주요 퀴어영화는 '월드 프라이드'에서 볼 수 있다. '스페셜 프라이드'에는 한국영상자료원 복원작과 '커뮤니티 보이스'가 포함되고, 올해 '오픈 프라이드'는 '트랜스젠더, 주인공이 되다'를 주제로 한다.
이 밖에 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한 '프랑스 단편 컬렉션'과 영국문화원, BFI 플레어가 함께하는 '파이브 필름 포 프리덤'도 상영된다.
자세한 프로그램과 부대행사 일정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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