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1함대 7일 군항 공개…양만춘함·포항함 시민 견학

  • 신분증 지참 시 누구나 입장, 송정 삼지창 페스타와 연계…6~11일 'NAVY WEEK' 운영

송정 삼지창 페스타 with 해군 사진해군1함대
송정 삼지창 페스타 with 해군. [사진=해군1함대]

해군 1함대사령부가 해군 창설 81주년을 맞아 오는 7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3시간 동안 군항을 일반에 공개한다. 신분증을 지참한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입장할 수 있으며, 시민들은 양만춘함(DDH)과 포항함(FFG) 두 함정을 직접 둘러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1함대가 6일부터 11일까지를 'NAVY WEEK 2026 IN 동해' 기간으로 지정해 마련한 일련의 활동 가운데 하나다. 군항 공개행사는 함대와 함정 소개 영상 시청, 함정 견학, 군악대 공연, 포토존으로 구성된다. 오후 3시부터는 군항 부두에 설치된 특설 무대에서 군악대가 군가와 '축배의 노래', 'You Raise Me Up' 등 8곡가량을 연주한다.
 
주목할 대목은 지역 축제와의 연계다.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송정동 솔밭에서 열리는 '송정 삼지창 페스타'에 1함대가 '해군 ZONE'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모병 홍보 부스와 해군 사진전, 해군 차량 전시 등이 마련된다. 축제 현장에서는 '2026 송정 삼지창 페스타 그림 공모전' 당선작도 전시된다. 시민은 오전에는 솔밭에서 축제를 즐기고 오후에 군항으로 이동하는 동선을 택할 수 있다.
 
평소 접근이 제한되는 군항을 개방한다는 점에서 시민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개 시간이 3시간에 불과하고 함정 내부 견학은 통상 인원과 동선에 제약이 따르는 만큼, 방문객이 몰릴 경우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1함대가 밝힌 자료에는 하루 입장 인원 제한이나 사전 신청 여부, 두 장소 간 이동 수단이 담기지 않았다. 신분증 확인 절차를 포함한 입장 방식도 현장 혼잡을 줄이도록 사전에 충분히 안내될 필요가 있다.
 
행사 기간 중 1함대는 '함대의 뿌리를 찾아서'를 주제로 동해경비사령부 터, 묵호기지 터, 옥계지구 전적비, 당포함 추모비 등 역사 현장을 견학한다. 부대원들은 해양정화활동과 요양원 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군 부대와 지역 주민이 만나는 접점이 공개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현안 참여로 이어지는 셈이다.
 
이번 행사는 군과 지역사회가 거리를 좁히는 계기로 평가된다. 지역 축제와 연계해 방문객이 분산되고 상권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으나, 실제 방문객 규모와 경제 효과는 행사 이후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모병 홍보 부스가 함께 운영되는 만큼 청년층의 관심을 끄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군항 공개와 지역 축제 연계가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군과 시민의 정례적 소통 창구로 자리 잡을지는 올해 행사의 참여 규모와 운영 만족도가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