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SKT)에 이어 KT도 3G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
KT는 2일부터 3G 단말, HD 보이스(Voice) 미지원 롱텀에볼루션(LTE) 단말의 신규 가입, 번호 이동, 기기 변경(유심 기변 포함)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SKT가 지난 8월에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고 밝힌 지 약 3개월 만이다.
KT는 지난 2003년부터 3G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지난 2007년 3G 브랜드 '쇼(SHOW)'를 선보이는 등 3G 서비스 확산을 이끌어 왔다. 이후 LTE·5G 중심으로 통신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며 3G 이용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KT는 기존 고객이 불편 없이 LTE·5G로 전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3G 단말 또는 HD Voice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LTE 단말을 이용 중인 고객의 기기 교체와 요금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원 대상 고객은 기기 무료 교체, 기변 포인트, 요금 할인 등을 종합한 3가지 보상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기기 무료 교체를 선택하면 지정된 LTE·5G 단말 3종 중 1종을 무료로 교체하고 24개월간 월 1만2000원의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단말을 직접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휴대폰 15만원, 스마트기기 7만5000원의 기변 포인트와 함께 24개월간 각각 월 1만2000원, 월 6000원의 요금 할인을 제공한다. 요금 할인을 선택할 경우에는 24개월간 휴대폰 월 1만4000원, 스마트기기 월 7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다른 통신사로 이동하는 고객에게도 휴대폰 회선 4만원, 스마트기기 회선 2만원의 해지 지원금을 제공한다. 전환이나 해지, 타사 이동 시 발생하는 위약금도 면제한다.
KT는 고객이 이번 조치와 지원 내용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도록 문자메시지(MMS), KT 닷컴 홈페이지와 앱 등 다양한 채널로 신규 가입 중단 일정, 전환·해지 지원 프로그램 및 신청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고령층 고객에게는 별도로 안내할 방침이다.
김영걸 KT 커스터머 부문 커스터머 사업본부장(상무)은 "3G 이용 고객의 불편과 부담을 최소화하고 고객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보다 안정적이고 편리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네트워크 고도화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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