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호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 대상 '음식 만들기 문화체험 행사' 개최

  • 재가노인지원사업 일환…요리 통해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교류 도모

음식 만들기 문화체험 행사 사진묵호노인종합복지관
음식 만들기 문화체험 행사. [사진=묵호노인종합복지관]

묵호노인종합복지관이 23일 재가노인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들의 활기찬 삶과 정서 지원을 위한 '음식 만들기 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평소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은 재가 어르신들이 바깥으로 나와 이웃과 어울리고, 직접 손으로 음식을 만들어 보는 경험을 통해 일상에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복지관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함께 고려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체험 현장에서 어르신들은 건강한 재료를 사용한 다양한 음식의 조리법을 직접 배우고 만들어 보았다. 동해요리학원 강사가 곁에서 재료 손질부터 조리 과정까지 차근차근 안내하며 어르신들의 참여를 도왔다. 어르신들은 서로 손을 보태고 조리법을 나누며 웃음이 끊이지 않는 시간을 보냈다.
 
요리는 오감을 활용하는 활동으로 알려져 있다. 재료를 고르고 다듬고 맛을 보는 과정에서 손의 소근육을 쓰고 집중력을 기를 수 있으며, 완성된 음식을 함께 나누는 일은 성취감과 즐거움으로 이어진다. 이번 행사에서도 어르신들은 요리를 통해 정서적 안정을 얻고, 다른 참여자들과 대화하며 사회적 교류의 기회를 넓히는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는 것이 복지관의 설명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오랜만에 나와서 함께 음식을 만들며 다른 어르신들과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너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에 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어르신의 말처럼 홀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기 쉬운 노년기에는 이웃과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일 자체가 큰 위로이자 활력이 된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을 해소하는 일은 지역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재가노인지원사업은 시설이 아닌 집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돌봄과 정서 지원, 여가 활동 등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묵호노인종합복지관은 이러한 사업의 취지를 살려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소외되지 않고 서로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
 
묵호노인종합복지관 정효태 재가담당자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어르신들이 원하는 활동이 무엇인지 귀 기울이며, 건강과 정서 지원, 여가와 문화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복지관 측은 이번 행사가 어르신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세대와 이웃 간 정을 나누는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음식을 함께 만들고 나누는 경험이 어르신들에게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즐거운 추억이 되고, 지역사회에는 서로를 살피는 온기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어르신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은 거창한 데서 시작되지 않는다. 함께 앉아 재료를 다듬고, 완성된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안부를 묻는 자리가 쌓일 때 어르신들의 노후는 한층 든든해진다. 이번 문화체험 행사가 그 소중한 출발점이 되었기를 기대해 본다.
 
한편, 묵호노인종합복지관은 앞으로도 재가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활기찬 노후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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