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는 22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타행 이체 거래의 입금처리 오류로 324억9369만6000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2시 20분께 토스뱅크 내부 송금 시스템 업데이트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다른 금융기관에서 토스뱅크로 송금한 일부 거래가 실제로는 실패했음에도 고객 계좌에는 이체가 정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잘못 반영됐다. 이번 사고는 타행이체 거래의 입금 처리 이상에 관한 고객 문의를 통해 확인됐다.
토스뱅크는 당일 고객 문의를 통해 오류를 인지한 뒤 오후 2시50분께 시스템을 복구했다. 같은 날 홈페이지를 통해 오류 발생 사실을 공지했으며, 이달 12일부터는 영향을 받은 고객들에게 순차적으로 사전 안내하고 관련 법령에 따라 거래 정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발생한 오류를 즉시 복구했으며, 현재 모든 이체 거래는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며 "오류에 영향을 받은 이체 거래와 관련해 다른 금융기관 계좌에서 실제로 자금이 출금되지는 않았으며, 송금 및 수취 고객에게 금전이 사라지는 등의 직접적인 금전 손실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고객 불편 해소와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를 마련했다. 전용 상담 핫라인을 마련하고 주요 경영진이 참여하는 전담 대응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대표이사가 직접 팀장을 맡는 ‘IT 내부통제 강화 태스크포스팀(TFT)’을 발족했다. IT 담당 경영진과 실무진을 비롯해 인사·조직문화, 준법감시 등 관련 부서가 참여해 시스템 운영과 내부통제 전반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이번 일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객 여러분께 신뢰받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로 해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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