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방한객 1700만명 돌파…2000만명 시대 초읽기

‘2026 서울환대주간’이 진행 중인 21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 20260921유나현 기자 shootingajunewscom
‘2026 서울환대주간’이 진행 중인 21일 서울 중구 명동에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6.09.21[유나현 기자, shooting@ajunews.com]

올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700만명을 넘어서며 지난해 연간 방한객 1894만명과 격차가 183만명으로 좁혀졌다. 이달 안에 지난해 전체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추세라면 연내 2000만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2일 발표한 '2026년 9월 방한 관광 동향'에 따르면 올해 1~9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71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08만명)보다 21.5% 증가했다.

9월 한 달간 방한객은 206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1% 늘었다. 지난 7월 209만명, 8월 225만명에 이어 3개월 연속 월 200만명을 웃돌았다. 올해 누적 방한객은 연간 2000만명까지 289만명을 남겨두고 있다.

국가별로는 중국인 관광객이 547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2% 증가한 수치다. 일본은 312만명으로 16.9%, 대만은 186만명으로 32.4% 늘었다. 중국·일본·대만 관광객은 전체 방한객 중 약 61%를 차지했다.

외국인의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도 증가했다. 올해 9월까지 관광 분야 신용카드 지출액은 15조94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7% 늘었다.

지방 공항을 통한 입국도 확대됐다. 김해·제주·청주·대구 등 비수도권 공항 입국객은 32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4% 증가했다. 비수도권 항만 입국객 158만명을 합치면 전체 방한객 중 28.2%가 지방 공항과 항만을 통해 입국했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방한 관광 인지도 제고, 여행 환경 개선, 콘텐츠 확충 등 다각도로 노력한 것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조만간 올해의 성과를 상세히 공유하고 내년 정책 방향도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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