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 9월 유럽 시장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2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현지 시장에서 총 9만6258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는 5만6437대를 팔며 13.7% 증가했지만, 현대차가 3만9821대로 17.5% 감소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 내렸다.
9월 유럽 전체 시장에서 136만3210대가 팔리며 10.2% 성장한 점을 고려하면 현대차는 시장 회복 흐름을 타지 못한 셈이다.
시장 점유율 역시 현대차·기아 간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차는 1.0%포인트(p) 낮은 2.9%, 기아는 0.1%p 오른 4.1%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누적 기준으로 봐도 상황은 비슷하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34만8928대, 42만1867대로 전년 동기보다 13.2% 줄고, 6.6% 늘었다.
주요 판매 차종으로는 △투싼 9만4757대 △코나 6만2503대 △i20 4만1293대 등이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에선 투싼이 하이브리드(HEV) 4만5658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1만2972대로 최대 판매량을 나타냈다. 코나(5만1434대), 인스터(캐스퍼 일렉트릭·2만4777대)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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