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도에 따르면 우 지사와 강 교육감은 이날 오후 3시 도교육청에서 교육행정협의회를 열고 전략산업 연계 직업교육과 지역인재 육성지원 사업, 현장체험학습 활성화, 학교체육시설 개방, 공공 방과후학교 운영, 광역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등 7개 안건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의에서는 강원의 산업구조 변화에 맞춰 직업계고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지역에서 배운 학생들이 도내 기업과 산업현장에 진출할 수 있는 인재 양성체계를 마련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양 기관은 관광과 청정에너지, AI·데이터센터, 국방드론 등 핵심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직업계고 학과 재구조화를 추진하고,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에도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와 교육청은 산업정책과 직업교육을 연결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기업의 인력 수요와 산업별 직무 특성을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과 지역정착을 지원할 방침이다.
고등학교와 대학의 교육협력도 확대해 도와 대학, 교육청이 함께하는 지역인재육성지원사업을 통해 고교 교과목과 교육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고교학점제 운영에 필요한 지역 대학의 교육자원과 전문인력을 활용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넓히고, 진학 준비와 진로 탐색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 활성화를 위해서는 태백 365세이프타운을 비롯한 도내 공공시설과 교육청 직속기관, 지역 체험시설을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학교의 체험학습 운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안전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지역 관광·체험시설을 교육활동에 활용하면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학교시설과 지역 공공시설을 함께 활용하는 협력사업도 추진하며 도는 학교체육시설 개방을 위한 예산을 지원하고 작은학교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공공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지역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학교급식의 안정적인 운영과 식재료 공급체계 개선을 위한 광역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에도 공동으로 나설 방침이다.
우상호 지사는 "좋은 교육환경은 청년이 강원에 뿌리내리고 지역이 지속 성장하는 기반"이라며 "강원에서의 배움이 지역의 일자리로 이어지고,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지도록 교육청과 함께 힘을 모으고, 학생과 도민이 체감하는 교육협력의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강삼영 교육감은 "강원의 모든 아이에게 좋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역량을 모아야 한다"며 "강한 학력과 빛나는 진로를 위해 지역사회의 자원을 교육에 연결하고 아이들의 성장이 지역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교육행정협의회는 도와 도교육청이 교육·학예 관련 주요 현안을 협의하고 공동사업을 조정하기 위해 운영하는 협의기구로, 양 기관은 이번에 합의한 직업교육 실무협의체 구성과 지역인재 육성, 현장체험학습 및 교육시설 공동 활용 등 협력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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