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앞바다에서 수중레저활동 중 물 밖으로 나오지 않아 실종 신고가 접수됐던 60대 다이버가 신고 사흘 만에 바닷속에서 발견돼 인양됐다. 강릉해양경찰서는 19일 낮 12시 41분경 양양군 동산항 동방 약 1.3km 해상에서 미출수 다이버 A씨(60대, 남)를 발견해 인양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수중레저활동 중 물 밖으로 나오지 않았고, 해경은 지난 17일 관련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은 강릉해경은 곧바로 수색에 나섰으며, 이후 이틀간 수색을 이어오다 이날 A씨를 찾았다.
A씨가 발견된 것은 이날 오전부터 이어진 합동 수중수색 과정에서다. 강릉구조대와 주문진파출소, 해양재난구조대가 힘을 합쳐 수중수색을 벌이던 중 수심 약 36m 지점에서 A씨를 발견했고, 곧바로 인양 작업을 진행했다. 발견 위치는 동산항에서 동쪽으로 약 1.3km 떨어진 해상이다.
해경은 신고 접수 직후부터 가용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수색 범위를 넓혀 왔으며, 수중에서의 정밀 수색이 필요한 만큼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합동 수색 체계를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심이 30m를 넘는 구간에서의 수색은 잠수 시간과 시야 확보, 해상 상태 등에 따라 작업이 크게 제약받는 만큼 구조대원들에게도 상당한 위험과 부담이 따르는 작업이다.
강릉해경은 A씨가 어떤 경위로 물 밖으로 나오지 못했는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고 당시 상황과 장비 상태, 동행자 유무, 입수 경위 등이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경은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이 확인되는 대로 필요한 후속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수중레저활동은 입수 전 장비 점검과 날씨, 조류 상태 확인이 필수이며, 단독 활동을 피하고 2인 이상이 짝을 이뤄 서로 안전을 확인하는 것이 기본 수칙으로 꼽힌다. 또 수심이 깊어질수록 공기 소모량이 빨라지고 감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개인의 숙련도와 체력에 맞는 계획을 세우고, 활동 계획을 사전에 주변이나 관계기관에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가을철에는 해상 기상이 급변하고 수온이 낮아지는 만큼 더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해양 안전 관계자들은 수중레저 인구가 꾸준히 늘면서 관련 사고 가능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활동자 스스로의 안전의식 강화와 함께 사전 신고 및 안전장비 착용, 비상 연락 체계 확보 등이 사고 예방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한다.
한편, 강릉해경이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를 통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그리고 이번 사고가 수중레저 안전관리 강화 논의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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