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황새복원 성과, 일본 초등학생과 생태교류로 확산

  • 웅산초 학생 9명, 13~16일 일본 도요오카·오사카 방문

  • 한·일 학생 31명 공동수업…황새복원 경험·서식지 보전 활동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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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오카시 다쓰루노초등학교에서 열린 한·일 공동수업에 참여한 예산 웅산초와 다쓰루노초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예산군]


충남 예산군의 황새복원사업이 멸종위기종 복원을 넘어 한·일 초등학생들의 생태교육과 국제교류로 확대되고 있다.
 

예산군 광시면 웅산초등학교 5~6학년 학생 9명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도요오카시와 오사카를 방문해 예산의 황새복원 경험을 알리고 현지 학생들과 생물다양성 보전과 자연·인간의 공존 가치를 공유했다.
 

19일 예산군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충남교육청 예산국제화특구사업인 ‘세계 동행사업’의 하나로, ‘예산의 생태, 세계와 마주하다’를 주제로 3박 4일간 진행됐다.
 

핵심 일정은 지난 15일 도요오카시 다쓰루노초등학교에서 열린 한·일 공동수업이었다. 웅산초 학생 9명과 다쓰루노초 6학년 학생 22명 등 모두 31명이 참여해 서로의 지역과 문화를 소개했다.
 

웅산초 학생들은 한국어와 일본어로 예산과 학교를 소개하고 K팝 공연과 한국문화 퀴즈를 진행했다.

특히 ‘황새 공존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주제로 예산의 황새복원사업과 학생들의 생태보전 활동을 일본 학생들에게 직접 설명했다.

 

이어 도요오카시 황새 고향공원(고우노토리노 사토 공원)을 찾아 황새의 야생 복귀 과정과 서식지 보전 사례를 살펴봤다. 멸종위기에 놓였던 황새를 자연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일본의 복원 활동을 통해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도 배웠다.
 

예산과 도요오카는 황새복원을 추진해 온 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학생들은 두 지역의 복원 경험을 비교하며 황새 보호가 지역 간 생태교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예산군 관계자는 “예산에서 다시 날아오른 황새가 우리 지역 아이들과 일본 학생들을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며 “학생들이 황새복원 경험을 세계에 알리고 자연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가치를 배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산군은 앞으로 황새복원사업을 환경교육과 주민 참여, 생태관광, 국내외 교류로 확대해 황새와 사람이 공존하는 지역 생태복원 모델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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