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은 양향자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9일 경기 용인갑 조직위원장에 윤재복 후보를 임명했다. 경선 과정에서 자동응답시스템(ARS) 오류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결선 재투표에 불참한 양향자 최고위원은 철저한 진상 규명을 재차 요구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경기 용인갑 조직위원장으로 윤 후보를 임명하는 안건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의결 과정에서 별도의 이의 제기나 반대 의견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ARS 오류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양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을 앞서려면 당내 경선에서 공정성·투명성·확장성 세 가지 원칙을 확립해야 한다"며 "민주당 경선에 특정 종교가 개입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지금이 민주당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줄 적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원하는 것은 ARS 발신과 관련한 철저한 규명과 재발 방지"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8일 용인갑 조직위원장 결선투표에서 일부 책임당원에게 ARS 전화가 발신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재투표를 결정했다. 그러나 양 최고위원이 재투표 불참을 선언하고 전면 재조사를 요구하면서 갈등을 빚었다.
이에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16일 결선 재투표를 실시하지 않고 기존 투표 결과에 따라 윤 후보를 조직위원장 선정 대상자로 결정했다.
한편 양 최고위원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도중 자리를 떠났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회의 자리에) 있는 것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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