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16일 공주대학교 백제교육문화관에서 열린 ‘2026년 책임의료기관 공동 토론회’에서 상급종합병원 2곳 확대 지정을 촉구하는 피켓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사진=충남도]
같은 충남에 살면서도 어느 지역에 거주하느냐에 따라 중증·응급의료 접근성이 달라지는 문제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도내 상급종합병원이 단 1곳에 불과해 서남부권 등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은 위급한 상황에서도 먼 거리의 의료기관을 찾아야 하는 실정이다.
중증질환자 상당수가 수도권이나 인접 시도로 원정 진료를 떠나는 현실도 지역 의료체계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충남도와 지역 의료계가 이 같은 의료 격차를 줄이기 위해 상급종합병원 확대 지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남도는 16일 공주대학교 백제교육문화관에서 열린 '2026년 책임의료기관 공동 토론회'에서 상급종합병원 2곳 지정을 위한 공동 대응 의지를 밝혔다.
'지역완결형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는 천안·공주·서산·홍성의료원과 논산백제병원, 단국대병원 의료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상급종합병원 충남 2곳 지정'이라는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중증·응급의료 기반 확충을 촉구했다.
핵심은 지역에 따른 치료 접근성 격차다. 상급종합병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서남부권 등 원거리 지역 주민들은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최종 치료기관까지 이동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특히 응급환자는 신속한 이송과 치료가 중요한 만큼 의료기관까지의 거리와 이송 시간은 단순한 생활 불편을 넘어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다.
충남도는 상급종합병원을 2곳으로 확대해 권역별 중증·응급 진료 거점을 확보하고, 지역책임의료기관과의 협력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증환자가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도내에서 최종 치료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추가 지정은 정부의 결정이 필요한 사안이다. 상급종합병원 확충과 함께 의료 취약지역의 응급환자 이송체계와 의료기관 간 진료 연계망을 강화하는 것도 과제로 꼽힌다.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도민 누구나 사는 곳과 관계없이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을 권리가 있다"며 "상급종합병원 확대 지정은 지역완결형 응급의료체계의 출발점인 만큼 지역 의료계와 힘을 모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