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기도의료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경기도의료원 대회의실에서 이필수 의료원장과 6개 병원장,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관계자와 6개 병원 노동조합 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경기도의료원 현장교섭 조인식’을 개최했다.
이번 현장교섭에서는 인력과 직제, 수당 개선 등을 포함해 모두 35건의 자체 요구사항이 제기됐으나, 노사는 각 사안의 필요성과 의료원이 처한 경영 현실을 함께 검토한 끝에 조직 안정과 경영정상화를 우선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35건의 자체 요구사항은 이번 협약에서 제외하고, 지방의료원 특성교섭 합의사항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안을 토대로 최종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의료원은 교섭 과정에서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의료원의 운영 상황을 공유하면서 노사가 공감할 수 있는 합의점을 찾는 데 주력했으며 노동조합도 의료원의 어려운 경영여건을 고려해 상호 양보에 뜻을 함께했다.
노사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상호 존중과 신뢰를 강화하고,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과 도민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공공의료 진료체계를 만드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원섭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대표지부장은 "이번 합의는 경기도의료원의 정상화와 공공의료를 지키기 위한 큰 결단"이라며 "그 결과가 헛되지 않도록 의료원이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고, 경기도 역시 경기도의료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책임 있는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필수 경기도의료원장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의료원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며 이해와 협조를 보내주신 노동조합과 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합의는 노사가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고 한 걸음씩 양보하며 함께 마련한 소중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직원들의 헌신과 양보가 의료원의 안정과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원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며 노사가 함께 도민의 건강을 지키는 의료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료원는 이번 임금·단체협약을 토대로 6개 병원의 안정적인 운영과 필수인력 확보, 직원 처우 개선을 함께 추진하고, 공공의료 기능을 유지하면서 경영 정상화를 위한 협력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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