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섭 청주시장이 시민들이 직접 제안한 생활밀착형 정책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현장에서 의견을 듣고, 실현 가능한 과제부터 담당 부서의 검토를 거쳐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14일 청주시 문화제조창 동부창고에서 열린 청주시민 201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은 제가 말하는 날이 아니었습니다. 시민 여러분이 말씀하시고, 저는 숙제를 받아 왔습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글에서 "그중 1등은 화장실 문제인 줄 알았다. 낡고 가림막 하나 없는 공중화장실부터 바꿔 달라는 말씀에 그 자리에서 바꿔보겠다고 약속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은퇴한 전문인력이 지역의 생활안전 문제를 살피는 '생활안전 주치의' 제안도 소개하며 "그런데 곧이어 은퇴한 경력자분들이 주치의처럼 동네를 살펴주는, 이름하여 '생활안전 주치의'가 1등 자리를 위협했다"고 적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시민과 전문가들이 13개 원탁에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논의한 뒤 시민 투표를 거쳐 5개 제안을 선정해 이 시장과 직접 의견을 주고받았다.
앞서 청주시는 지난 9월 시정 소통 플랫폼 '청주시선'을 통해 시민 2400여 명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생활안전과 청년 일자리·정주 여건, 보육환경, 문화·여가, 대중교통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 의제를 발굴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청주시민 201 정책토론회에서는 열세 개 원탁에서 시민과 전문가가 나눈 제안 가운데 시민 투표로 다섯 가지를 골라 직접 묻고 답했다. 청년 일자리처럼 쉽지 않은 숙제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받아 온 숙제는 모두 담당 부서로 넘겨 현실 가능한 것부터 하나씩 풀어가겠다. 귀한 시간 내어주신 시민 여러분, 전문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지난 14일 문화제조창 동부창고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시민과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여해 13개 원탁에서 정책 아이디어와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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