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신천지 의혹 털고 가야...경찰 수사 의뢰는 제한적"

  • 임광현 인선에 "李대통령, 돌파형 선택...국세청 조직 관리 높게 사"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8월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 국정원의 계엄 사전 공모 및 조직적 계엄 가담 의혹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8월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 국정원의 계엄 사전 공모 및 조직적 계엄 가담 의혹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불거진 '신천지 교인의 당원 집단 가입 의혹'과 관련해 "철저히 털고 가는 것이 맞다"면서도 경찰 수사 의뢰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윤 의원은 1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내 갈등 속에서 나왔던 이슈이기 때문에 경찰이 강제로 공권력을 도입하는 게 맞느냐는 문제의식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최근 보도된 신천지 의혹에 대해 "경솔했고 섬세하지 못했다"며 "이번 기회에 제대로 털고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수사 의뢰 부분에 대해서는 제한적"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수사기관이 이 문제를 보려면 당원명부 등을 다 가져가야 한다"며 "정치에 대한 문제를 정치가 풀어야지 사법기관으로 넘기는 것 자체는 순리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직 당의 조사 결과를 받아보지 못했고, 대표나 최고위원 일부만 보고받았다고 들었다"며 "대표가 얘기했던 것처럼 의원총회 절차를 거쳐 공론화하면 봐야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신천지 의혹과 관련한 계파 갈등 우려에 대해 "어느 진영의 유불리를 따질 수 있는 구조로 가면 안 되고 당을 위한 길로 가야 한다"며 "악용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의 임광현 청와대 비서실장 발탁에 대해서는 "관리형과 안정형이라기보다 행정과 실무 경험을 통해 돌파하는 돌파형을 선택한 것 같다"며 "국세청은 2만 명이 넘는 거대한 조직이다. 그 조직을 잘 이끌어왔다는 측면에서 높이 산 것 같다"고 평가했다.

강훈식 전 비서실장의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인천시장 출신인 송영길 전 대표가 출마했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강 전 실장은 훌륭하고 능력이 뛰어나지만 충남에서 서울로 온다는 것 자체가 서울 시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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