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도에 따르면 이날 충북연구원 4층 중회의실에서 이복원 경제부지사 주재로 산·학·연 전문가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RE100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추진상황과 실행방안을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와 기업의 RE100 이행 지원, 지역 특화사업 발굴을 중심으로 충북의 추진 여건을 분석하고 산업·공공·민간 부문별 전략과 산업단지 특화모델, 단계별 실행계획 등을 논의했다.
충북은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전력 사용량이 많은 첨단산업이 집적돼 있지만 2025년 기준 전력자립률은 25%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3위 수준에 머물러 있어,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뒷받침할 지역 공급 기반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이날 보고회에서는 대청댐 수열에너지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전력공급과 수열을 활용한 냉난방을 결합하는 ‘중부권 수열에너지 RE100 클러스터’ 조성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청정전력을 공급하는 동시에 수열에너지를 활용해 냉난방에 필요한 에너지 사용량을 낮춤으로써, 충북이 보유한 수자원과 첨단산업 수요를 연결하는 차별화된 RE100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충북도는 지난 7월 8일 체결한 ‘중부권 수열에너지 RE100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과 9월 18일 체결한 ‘대청댐 특화단지 내 160MW 규모 AI데이터센터 구축 및 전력·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조성 업무협약’을 이번 기본계획에 연계해 실제 사업 추진체계와 기관별 역할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회에 발의된 ‘재생에너지자립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의 도시 지정과 기업 지원, 규제 특례 등을 검토해 충북이 향후 재생에너지 자립도시로 지정받기 위한 대응전략도 마련할 방침이다.
도는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전문가 의견을 최종 계획에 반영하고, 연구용역 결과를 정부 정책 대응과 국비 확보, 기업 투자유치, 산업단지 에너지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전략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기업의 RE100 이행을 뒷받침하려면 재생에너지 공급과 산업입지, 전력망을 함께 준비해야 한다"며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충북의 자원과 기업 수요에 맞는 추진전략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청댐·충주댐 수열에너지 특화단지와 재생에너지를 연계한 중부권 RE100 클러스터가 실제 사업과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문가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고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도는 향후 최종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와 수열에너지 활용, 첨단산업 전력수요 대응을 하나의 체계로 묶고, 기업의 RE100 이행과 신규 투자유치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는 지역 에너지산업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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