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민선9기 들어 기업유치 '순풍'…에이치디엠이, 610억 투자

  • 모기업 동미전기공업 이은 희소식…초고압변압기 생산공장 신설로 미래 전력산업 기반 확대

전주시가 15일 ㈜에이치디엠이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고정삼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전만준 ㈜에이치디엠이 대표이사 조지훈 전주시장 유진혁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장사진전주시
전주시가 15일 ㈜에이치디엠이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고정삼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전만준 ㈜에이치디엠이 대표이사, 조지훈 전주시장, 유진혁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장)[사진=전주시]
민선9기 들어 전북 전주시의 기업유치에 속도가 붙고 있다.

시는 민선9기 출범 이후 투자유치기업인 동미전기공업㈜의 자회사인 ㈜에이치디엠이가 전주에 약 610억원을 투자해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내에 초고압변압기 생산공장을 짓기로 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조지훈 시장과 고정삼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유진혁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장, 전만준 ㈜에이치디엠이 대표이사, 한상욱 동미전기공업(주) 회장 등이 참석했다.

㈜에이치디엠이는 동미전기공업㈜이 신규 투자를 위해 설립한 자회사로, 오는 2029년까지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내 3만6975㎡ 부지에 총 610억원을 투자해 154kV급 이상 초고압변압기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또한 8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모기업인 동미전기공업㈜은 지난달 10일 전주 친환경첨단복합산업단지에 250억원 규모의 몰드변압기 생산공장 투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두 기업의 총 투자 규모는 860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특히 이번 투자는 동미전기공업㈜이 기존 22.9kV급 배전변압기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154kV급 이상 초고압변압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는 미래 전력산업의 새로운 생산 기반이 구축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글로벌 전력망 교체·확충 수요가 맞물리면서 변압기 산업의 성장세가 이어짐에 따라, 이번 투자가 피지컬AI와 AI 데이터센터 등 지역 미래산업 육성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지훈 시장은 “지난달 동미전기공업에 이어 에이치디엠이까지 전주에 새로운 투자를 결정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업이 전주에서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에 경쟁력 있는 우수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시는 투자기업이 계획대로 공장을 건립하고 조기에 안정적인 생산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 입주부터 각종 인허가, 투자 지원 등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동미전기공업은 지난 1972년 창립 후 50년 이상 변압기 한 분야에만 전념하며, 오직 최고의 품질과 기술력을 향한 길을 걸어온 전문 기업이다. 전력 산업의 핵심 요소인 변압기를 설계·제작하며 산업 현장과 국가 기반 시설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책임져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보다·바로텍시너지, 국방벤처지원사업 선정
㈜보다 연구시설사진전주시
㈜보다 연구시설.[사진=전주시]
​​​​​​​㈜보다, ㈜바로텍시너지 등 전주지역 2개 기업이 방위사업청의 ‘2026년 국방벤처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15일 전주시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의 ‘국방벤처지원사업’은 민간 중소·벤처기업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군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과 제품으로 개발하도록 개발비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보다는 열화상 이미지 감지 센서 기술을 보유했으며, ㈜바로텍시너지는 드론 조종 제어 기술 등 방산·항공 시뮬레이터 전문기업이다.

이번 선정을 통해 기업이 보유한 우수 기술의 국방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게 됐다.

선정기업에는 2년간 최대 5억원의 개발비가 지원된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기업의 우수기술이 국방 분야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북국방벤처센터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기업 지원사업과의 연계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국방벤처센터는 지역기업의 국방 분야 진출을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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