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군에 따르면 봉동읍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미니복합타운 안에 1블록부터 4블록까지 총 2884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건설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중 1블록, 777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내년 1월 분양에 나선다.
이 주택은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은 푸르지오 아파트로, 올해 12월 첫 삽을 뜬다.
각 블록의 공동주택 건립이 차례로 이어지면서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한 인근 산단 근로자들의 주거 수요를 덜고, 일터와 삶터가 가까운 직주근접형 주거 환경을 다지는 데 힘이 될 전망이다.
나아가 산업단지 인근에 공동주택 공급이 확대되면 근로자들의 출퇴근 부담을 줄이고,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완주일반산업단지(3,35만9000㎡), 전주과학산업연구단지(307만4000㎡), 완주테크노밸리 제1·제2일반산업단지(342만1000㎡), 완주농공단지(29만8000㎡) 등에는 총 486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는 전북 전체 산단 기업 수의 11.5%에 불과하지만, 산단 고용의 23.5%(1만9716명), 생산의 43.5%(26조원), 수출의 42.8%(42억 달러)를 담당하고 있다.
완주 ‘만경강 물고기철길’ 준공
이번에 준공된 ‘만경강 물고기철길’은 완주군이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와 손을 잡고 추진해 온 대표적인 지자체 간 상생협력 모델이다.
지난 2023년 완주군이 전주시에 사업을 제안하며 첫 발을 뗸 이후, 행정 경계를 허문 성공적인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옛 만경강철교 상부에 새롭게 구축된 405m 길이의 보행로와 내부 스카이워크, 탁 트인 전망쉼터가 공식 개방됐다.
특히 이번 물고기철길은 보행자 위주의 인프라를 넘어 만경강변 자전거도로와의 연계성을 극대화했다. 진출입부 연결지점에 자전거 슬로프를 조성해 라이딩 중인 방문객들도 불편함 없이 자전거를 끌고 진입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라이더와 관광객이 철길 위에서 시원한 강변 풍경을 조망하며 휴식을 즐길 수 있게 됨에 따라, 만경강 일대가 친환경 생태 레저 관광의 대표 거점으로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완주 9경 중 하나인 비비정과 삼례문화예술촌 주변 역사·문화 자원이 물고기철길과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되어 완주군이 추진하는 체류형 생태·문화관광 도시 구축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유희태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일제강점기 수탈의 아픈 역사가 서려 있던 만경강 철교가 지자체 간의 협력과 군민 여러분의 관심 덕분에 생태와 예술이 숨 쉬는 명품 공간으로 거듭났다”며 완주군의 미래 비상과 행복경제도시 대도약을 이끄는 대표 랜드마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옛 만경강철교는 1928년 일제강점기 당시 삼례 일대와 호남평야의 쌀을 군산항으로 수탈해가던 아픈 역사가 서린 공간이다. 길이는 476m다.
지난 2013년 12월 20일 국가등록문화재 제579호로 지정된 이후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됨에 따라 국가등록문화재로 재지정이 이뤄진 다리는 2011년 운행이 중단된 이후 방치됐으나, 2016년 군이 폐열차를 활용한 ‘비비정 예술열차’를 선보이면서 독창적인 문화관광 명소로 변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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