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학교 72곳의 낡은 시설을 고치는 데 259억 6200만 원이 투입된다.
비가 새는 학교 건물을 보수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노후 시설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교육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확보한 예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충남교육청은 2027년도 상반기 교육부 지역교육현안 특별교부금 259억 6200만 원을 확보해 도내 72개교의 교육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체 사업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학교 건물 누수 방지다. 옥상 방수와 외벽 보수가 필요한 38개교에 125억 원을 투입한다. 전체 확보액의 약 48%에 해당하는 규모다.
학생 안전시설 개선에는 51억 원이 배정됐다. 11개교를 대상으로 학교 내 포장과 배수로 등을 정비해 학생들의 이동과 시설 이용에 따른 안전 문제를 줄일 계획이다.
나머지 23개교에는 83억 원을 들여 낡은 바닥과 중창을 교체하고 도장 등 시설 보수사업을 추진한다.
충남교육청이 이번 예산 확보에 집중한 배경에는 지방교육재정 악화가 있다.
교부금 감소로 대규모 노후 시설 개선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어려워지면서 학교 현장의 시급한 사업을 우선 선정했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학교를 직접 방문해 시설 상태와 불편 사항을 확인하고, 교육지원청과 협의해 교육부에 사업을 신청했다.
확보한 예산은 학교별 시설 개선사업에 투입해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수업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병도 충남교육감은 “학생들의 안전과 직결된 ‘비 새지 않는 교실’과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최우선 가치를 뒀다”며 “확보한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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