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추석 '여론전'…"국민 체감하는 성과를" vs "李·與, 민생 뒷전"

  • 민주당, 정부 성과 부각…국민의힘 "명절 밥상에 한숨·시름 가득"

지난 16일 서울의 한 재래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6일 서울의 한 재래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석 당일인 25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민생을 주제로 여론전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정부의 각종 성과를 알리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낸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과 여당이 민생은 뒷전으로 두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지난 21일 발표한 '주거안정플랜'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2030년까지 공적 주택 119만호, 주거복지 정책 이래 가장 큰 규모"라며 "그 중 92만 호가 주거 수요가 몰린 수도권에 공급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주거안정플랜 세부 내용을 상세히 설명한 이 원내대변인은 "계획은 시작일 뿐, 국민께서 일상에서 체감할 때 정책은 완성된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주거안정플랜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입법과 예산으로 성실히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도 정부의 농·축·수산물 공급 확대와 할인지원을 통해 국민 차례상 부담이 전년 대비 2.3% 하락했다고 밝했다. 신 대변인은 "정부와 민주당은 올 추석 가족이 둘러앉는 명절 밥상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겠다"며 "성과는 국민 여러분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부족한 부분은 더욱 책임 있게 살피고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박충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가 찾아왔지만 차례상을 마주한 국민의 마음은 어느 때보다 무겁기만 하다"며 "넉넉하고 풍요로워야 할 명절 밥상에 온기 대신 깊은 한숨과 시름이 가득 차 있다"고 꼬집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장바구니 하나 채우는 일조차 버거운 국민들의 고통 앞에 이재명 정권과 집권 여당은 오만과 독선으로 일관하며 국민의 삶을 더욱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민생은 뒷전인 채 오만과 불통으로 일관하며 국민과 담을 쌓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권 방탄과 '내 식구 챙기기'에만 혈안이 된 무도한 권력의 폭주 속에서 국민의 시름과 분노는 이미 임계점을 돌파했다"며 "이재명 정권의 독단과 횡포를 단호히 견제하고 비정상적인 국정 운영을 바로잡는 데 당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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