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도에 따르면 추 지사는 이날 광명푸드뱅크마켓센터에서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 전창호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장과 ‘경기도와 이마트가 함께하는 신선한 그냥드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마트는 올해부터 매년 2억원씩 3년간 모두 6억원을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에 후원한다. 협의회는 후원금으로 경기도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구입해 도내 그냥드림 사업장을 통해 지원이 필요한 도민에게 전달한다.
지원은 도내 17개 시·군 21개 그냥드림 사업장에서 이뤄진다. 이용자 한 명당 1만5000원 상당의 고구마와 배 등 신선식품을 받을 수 있으며 기존에 제공하던 즉석밥과 국, 반찬 등 2만원 상당의 기본 식료품과 별도로 추가 지원된다.
지원은 단순한 식료품 제공에 그치지 않는다. 처음 방문한 이용자는 최소한의 개인정보 확인을 거쳐 지원받을 수 있고, 반복 방문하거나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한 경우 상담을 통해 긴급복지와 기초생활보장 등 공공부조나 민간 복지서비스로 연계된다. 정부 역시 그냥드림을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먹거리 안전망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기존에 즉석밥과 국, 반찬 등 보관이 쉬운 가공식품 중심이었던 지원 품목에 친환경 신선 농산물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취약계층의 식생활 선택 폭을 넓히면서 신선한 농산물 섭취 기회를 늘리는 방향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도내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해 공급하는 만큼 농가 지원 효과도 함께 고려했다. 경기도는 그냥드림 이용자의 먹거리 질을 높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구매처 확보가 필요한 지역 친환경 농가의 판로와 소득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추미애 지사는 "경기도가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아이들의 친환경 급식이나 결식아동 지원처럼 꼭 필요한 사업은 재정 여건과 관계없이 반드시 챙겨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먹거리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신선식품과 친환경 먹거리를 제공하면 푸드뱅크 이용자들도 좋은 농산물을 드시면서 따뜻한 마음까지 함께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며 "도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나누며 ‘경기도는 한 식구’라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이런 관심과 나눔이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이마트,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는 2029년 9월까지 ‘신선한 그냥드림’ 사업을 이어가며 취약계층의 먹거리 지원과 복지서비스 연계, 도내 친환경 농산물 소비를 결합한 민관 협력형 먹거리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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