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띄운 메주로 정성껏 담근 전통 장이 추석을 앞둔 함평지역 어르신들의 밥상에 오르게 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 우리음식연구회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통 장을 활용해 만든 반찬을 전달하는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명절을 앞두고 자칫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들에게 먹거리를 전달하고 안부를 살피는 동시에 지역의 전통 식문화를 함께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봉사에는 우리음식연구회 회원 17명이 참여했다. 회원들은 직접 띄운 메주로 담근 전통 장을 활용해 반찬 3종을 정성껏 만든 뒤 지역 12개 마을회관에 전달했다.
특히 시중에서 구입한 장류가 아닌 회원들이 오랜 시간 직접 발효·숙성시킨 전통 장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회원들은 반찬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마을 어르신들에게 명절 인사를 건네며 건강과 생활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안부도 함께 살폈다.
이번 나눔은 지역에서 이어져 온 장 담그기와 전통음식 문화를 실제 생활 속 나눔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유순옥 함평군 우리음식연구회장은 “추석을 맞아 회원들이 직접 담근 전통 장으로 만든 반찬을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더욱 뜻깊고 보람차다”며 “앞으로도 전통음식의 가치를 알리고 이웃과 함께하는 온정 어린 봉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정모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통 식문화를 이어가는 동시에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까지 실천해 주신 우리음식연구회에 감사드린다”며 “전통음식과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이웃과 나누는 봉사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함평군 우리음식연구회는 지역의 전통음식과 식문화 보존·계승을 위한 활동과 함께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음식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나눔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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