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는 지난 14일 고리원자력본부를 방문해 원전 운영 현황과 주요 원자력 안전 현안을 현장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고리 1호기 해체 사업을 비롯해 기존 원전의 계속운전 준비,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건설, 신규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 도입 등 중장기적 과제가 집중된 고리원전의 안전관리 체계를 종합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는 먼저 고리원자력본부로부터 주요 현안을 보고받은 뒤, 국내 최초 영구정지 원전인 고리 1호기 해체 현장을 찾았다.
위원들은 해체 공정에 따른 방사성 폐기물 처리와 작업자 피폭 관리 방안 등을 청취하며, 사업 전 과정에서 작업자와 주변 지역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확보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고리 3·4호기 설비개선 현장을 방문해 주요 설비의 교체 상황과 안전관리 체계를 확인했다. 고리제3발전소 주제어실과 사용후핵연료저장수조를 차례로 점검했으며,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설치 예정지와 i-SMR 예정 부지도 함께 살폈다.
위원회는 원전 운영과 해체, 신규 기술 도입이 동시에 추진되는 만큼 사업별 안전 기준을 명확히 하고, 시민 신뢰 확보를 위해 충분한 정보 제공과 투명한 소통이 병행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지영 위원장은 "원자력 안전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고리 1호기 해체와 사용후핵연료 관리 등 장기간 추진되는 현안에 대해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양도시안전위원회는 향후 점검 결과를 실질적인 정책과 제도 개선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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