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5일 HD현대중공업에 대해 상선과 엔진 부문이 올해 연간 수주 목표를 이미 초과 달성했지만 추가 수주 여력이 남아 있다며 목표주가 8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장성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기존의 수주를 바탕으로 2028년까지 실적 성장 가시성이 높아진 가운데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과 힘센엔진(발전용 중속엔진 브랜드)의 수요 확대가 수주로 이어지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연구원은 "현재 미국산 LPG는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인한 에너지 공급망 교란으로 희망봉을 경유해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며 "이에 운임이 급등하였고 대형 가스 운반선(VLGC) 발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공급망 교란이 해소되더라도 이번 사이클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도,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미국산 LPG 수입이 확대되고 있고, 파나마 운하 신갑문의 혼잡도는 구조적으로 증가해 VLGC의 희망봉 경유 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힘센엔진에 대해서는 미국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힘센엔진에 대한 미국 데이터센터의 수요는 향후 확대될 것"이라며 "전력은 데이터센터 증설을 제약하는 가장 큰 병목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고, 힘센엔진은 이미 검증된 전력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미국의 에너지 인프라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목적으로 힘센엔진을 선택했고, 한 번 채택된 전원에 대한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이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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