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최근 통화한 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대화를 나눴느냐는 질문에 "젤렌스키는 한 가지를 해야 한다. 러시아의 경유 시설을 공격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 문제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눴다. 다른 목표물이 많이 있으니 디젤 연료는 타격하지 말라"며 "그것은 전 세계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경유 가격 상승의 원인도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에너지 시설 공격에서 찾았다. 그는 "(경유 부족은) 중동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의 디젤유 가격은 최근 갤런당 6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중동 전쟁으로 글로벌 공급 불안이 심화한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주요 경유 수출국인 러시아의 정유시설이 잇따라 타격을 입은 점이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이 전쟁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고 최근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의 정유공장과 에너지 기반 시설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러시아도 제트 추진 드론과 탄도미사일 등을 동원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면서 민간인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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