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은 13일 오후 11시께 엑스(X·옛 트위터)에 "합의 도출을 위해, 내일 살랄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역내 회의가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역내 안정과 지속적 협력을 뒷받침하는 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새로운 회의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 파르스뉴스는 이번 연기 결정이 이란과 오만 정부의 공동 결정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란 외무부 당국자를 인용해 일부 역내 국가들의 요청에 따라 회의가 미뤄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회의를 앞두고 참가국들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개최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다.
바레인은 지난 12일 이란의 걸프 지역 기반 시설 공격 등을 문제 삼아 "이란과 외교관계가 복원되기 전에는 이란이 참여하는 어떠한 회의에도 당사자로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불참을 선언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최근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사우디아라비아를 공격한 점 등을 들어 사우디의 참석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앞서 영국에 본사를 둔 아랍권 매체 알아라비알자디드 영문판 뉴아랍과의 인터뷰에서 바레인을 제외한 걸프 국가 등 7개국이 참석할 것이라며 회의 개최 방침을 재확인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회의의 가장 중요하고 사실상 유일한 의제가 "호르무즈 해협의 새 해상 항로 문제"라며 이란과 오만이 합의한 새 항로 개설 방안을 참가국들에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