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올림픽의 추억이 남아 있는 하남 미사경정공원에서 12일 시민 3500여 명이 함께 달리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스포츠 행사가 마련됐다.
이날 경륜경정총괄본부에 따르면, 미사경정공원에서 ‘88RUN’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88하게 다시 뛰는 대한민국, 기록을 넘어 추억을 뛰다’를 주제로 열렸으며, 참가자들은 5㎞와 10㎞ 코스를 달렸다.
참가자들은 올림픽 역사가 남아 있는 수변 공간을 직접 달리며 스포츠와 함께 서울올림픽의 의미를 되새겼다.
개회식에서는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사용됐던 성화봉을 활용한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과 어린이 참가자, 하남시 스포츠 꿈나무들이 성화봉과 올림픽기를 전달하며 세대 간 연결의 의미를 표현했다.
지역 체육 인재를 위한 나눔도 이어졌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하남시 육상 꿈나무들의 훈련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3760만 원을 전달했다.
행사장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도 마련됐다.
버블쇼와 매직쇼, 경품 행사 등이 진행되면서 마라톤을 마친 참가자들도 행사장에 머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특히,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함께 코스를 달리면서 세대가 함께 스포츠를 경험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올림픽이 열렸던 장소에서 가족과 함께 달릴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 참가자는 “아이와 함께 운동하면서 예전 서울올림픽 이야기도 들려줄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어린이 참가자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한 가족은 “아이에게 스포츠를 직접 경험하게 해줄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계속 열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형주 이사장은 “88RUN을 통해 서울올림픽의 감동과 가치를 되새기고, 미래 세대에 이어가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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