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진보부터 중도·보수까지 대통합…후보 단일화는 경쟁력으로"

  • 평택을 지역위원회 '오픈데이' 행사 참석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충북도청 신관6층 문화홀에서 열린 충북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충북도청 신관6층 문화홀에서 열린 충북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진보·개혁 진영부터 합리적인 중도·보수 세력까지 포괄하는 '대통합' 구상을 밝혔다. 조국혁신당과의 연대·합당 가능성도 열어두면서 후보 단일화는 지분이 아닌 경쟁력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평택을 지역위원회 '오픈데이' 행사에서 "우리 당은 진보 정당과 개인, 중도적 개인, 보수적이면서 합리적이고 유능한 분들을 다 함께 끌어안는 대통합의 길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수와 중도를 끌어안는 구조적인 다수의 진보정당 맏형의 길을 민주당은 갈 것"이라며 "진보 개혁정당, 중도보수 세력과 연대하고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합당의 길을 갈지, 연대의 길을 갈지 논의해서 결정할 것"이라며 "합당하든 연대하든 대원칙은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사회민주당과 진보당, 기본소득당 등 다른 진보 정당과도 연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특히 정치권의 지분 나누기 방식에 선을 그었다. 그는 "어떤 지분을 놓고 나누는 시대는 지났다. 그것은 구정치"라며 "다른 당과 연대해도 경쟁력으로 단일화가 될 것이며 당내에서도 경쟁력으로 후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가 열린 평택을은 지난 6·3 재선거에서 민주당 김용남 평택을 지역위원장과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 등이 경쟁하면서 민주·진보 진영이 분열됐고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이 당선된 곳이다.

김 대표는 당시 조 원장과 경쟁했던 김 위원장에 대한 지지 의사도 재확인했다. 그는 "김 위원장 같은 분들이 우리 정치, 우리 당, 우리 정부에서 더 크게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고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취임 직후 김 위원장을 당 정책위 상임부의장으로 임명했다.

최근 정부·여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서는 민생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현재 국정 상황이 임기를 막 시작했던 1년 전에 비해 조금 어렵다"며 "결국 정치의 근본은 민생이고, 민생을 살리는 것이 상황을 극복할 유일하고도 정확한 답"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영길 의원은 지난 재선거 당시 '국민의힘 제로'를 내걸었던 조 원장을 겨냥해 "갑자기 민주당 험지라고 해서 '국힘 제로'를 만들겠다고 오신 분이 있었는데 나와서 '민주당 제로'를 만들고 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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