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신용평가회사 크리실(CRISIL)은 자국의 몬순 기간(우기) 강우량 부족이 당초 예상을 웃도는 수준으로 악화하고 있다며 수확량이 감소하고 농가 소득의 증가세가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반면 농가의 수입원이 다각화되어 있다는 점 등을 들어 농촌 지역의 수요에 미치는 타격은 완화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크리실의 8일 자 보고서에 따르면 몬순 기간의 강우량 부족률은 14%로 확대되었으며 9월 강우량도 평년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강우량이 시기와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큰 것도 올해의 특징으로 크리실의 '강우 편재 지수(RDI)'는 4일 기준 -14.4를 기록해 비가 내리는 지역의 쏠림 현상이 2016년 이후 가장 심하다. 이 때문에 관개 시설이 정비되지 않은 지역에서 재배되는 면화, 진주조(바즈라), 옥수수, 콩, 땅콩, 대두의 수확은 물 부족의 영향을 받기 쉬워진 상태다.
크리실은 이제부터 수확기를 맞이하는 작물로부터의 소득에는 일정 부분 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반면 수입원의 다양화와 정부의 재정 지원, 지난 수년간 4년 연속 풍작을 기록해 저축해 둔 자금이 있다는 점을 들어 농촌 수요의 하락 압력은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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