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는 서울시와 금융권 4개사와 함께 런던 소재 글로벌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IR)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7개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IB)과 15개 자산운용사 등 총 22개사가 참석했다. 금감원은 기존 대규모 초청 방식 대신 글로벌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소규모 라운드테이블 형태로 행사를 진행해 참석자 간 심도 있는 의견 교환에 초점을 맞췄다. 신한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 등이 금융권에서 참여했다.
이 원장은 한국 자본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금융당국의 정책 방향으로 시장 신뢰 제고, 미래 성장동력 육성,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을 제시했다.
성장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코스닥 시장의 진입·퇴출 기준을 정비하고 시장 세분화를 추진하는 한편 대형 IB의 모험자본 공급을 활성화하고 금융회사의 자본규제를 개선해 생산적 부문으로 자금이 흘러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시장 인프라 개선도 추진한다. 결제주기 단축과 거래시간 연장, 토큰증권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투자 제약을 줄이고 원화 국제화를 추진해 외국인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원화를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금감원은 이번 IR에서 최근 증시 변동성과 환율 움직임에 대한 대응 방향도 설명했다. 레버리지와 이른바 ‘빚투’로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커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향후 증시 수급과 산업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 원장은 영국 금융감독당국과의 협력도 강화했다. 지난 7일 영업행위감독청(FCA) 부청장과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와 감독 방향을 논의했다. 8일에는 건전성감독청(PRA) 청장과 은행·보험 건전성 규제와 디지털 운영리스크, 가상자산·스테이블코인 감독방안 등을 협의했다.
9일에는 재무보고위원회(FRC)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회계부정 대응과 자본시장 신뢰도 제고를 위한 회계감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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