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의 대표 먹거리인 두부를 만드는 공장들이 당장 내일 쓸 콩이 없어 멈춰 서기 직전입니다.”
최선윤 강원특별자치도연식품협동조합 이사장은 9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수입콩 공급 부족 위기 해결 촉구 기자회견’에서 “국내 두부공장들이 정상적으로 가동하기 위해선 매년 최소 25만톤의 수입 대두가 필요하지만 올해 정부의 공급 계획은 이보다 3만톤 부족한 22만톤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업계는 가공용 대두에 일정한 할당 물량에 관세율 0%를 적용받는 ‘할당관세 0%’를 적용하고 기업 부담을 키우는 수입이익금 폐지를 요구했다.
국산콩과 수입콩은 가격과 소비층, 가공 특성이 다른 만큼 두 시장을 구분해 관리해야 한다며 매년 반복되는 수급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공급 가이드라인을 실질 수요인 25만톤 이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이사장은 “수입콩보다 3~4배 비싼 국산콩으로 만들면 현재 소비자가격이 1000원인 두부를 3000~4000원에 팔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석원 광주전남연식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지금 두부 가공업계는 공장 가동을 중단해야 할 초유의 위기 상황”이라며 “정부의 결단이 늦어진다면 그 피해는 중소기업의 폐업과 서민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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