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민 800명 한자리에…11일 양성평등대회 개최

  • '모두의 성평등, 더 넓고 더 깊게' 주제…유공자 표창·장학금 전달

  • 농산촌의 고정된 성 역할 완화하고 공동체 참여 확대 기대

강원 인제군여성단체협의회는 오는 11일 인제체육관에서 여성단체 회원과 주민 등 800여명이 참여하는 ‘제25회 인제군 양성평등대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인제군청 전경사진인제군
강원 인제군여성단체협의회는 오는 11일 인제체육관에서 여성단체 회원과 주민 등 800여명이 참여하는 ‘제25회 인제군 양성평등대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인제군청 전경.[사진=인제군]

강원 인제군에서 여성의 사회참여와 권익 증진, 일상 속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화합의 장이 열린다.
 
인제군여성단체협의회는 오는 11일 인제체육관에서 여성단체 회원과 주민 등 800여명이 참여하는 ‘제25회 인제군 양성평등대회’를 개최한다.
 
9일 인제군에 따르면 올해 대회는 ‘인제군민 모두의 성평등, 더 넓고 더 깊게’를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성별과 관계없이 서로를 존중하고 동등한 참여 기회를 보장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다.
 
행사는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여성단체 소개와 남녀평등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 장학금 전달, 기념사와 축사, 양성평등 주제 퍼포먼스 순으로 이어진다.
 
유공자 시상에서는 모자·소년가장세대후원회 고희자씨가 인제군수 표창을 받는다. 인제군새마을후원회 안세재씨에게는 인제군의회 의장 표창, 같은 단체 김인자씨에게는 국회의원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최상기 인제군수와 배우자 조명순씨, 김도형 인제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최선녀 강원특별자치도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이 참석한다. 이양수 국회의원의 배우자 김난주씨와 김영진 강원특별자치도의원, 속초·고성·양양·홍천·양구 여성단체협의회장도 함께할 예정이다.
 
농산촌에서 열리는 양성평등대회는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선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이어지는 지역일수록 돌봄과 농업, 봉사 등 공동체를 유지하는 역할이 특정 성별에 집중되지 않도록 인식을 넓힐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여성의 사회·경제활동과 남성의 돌봄 참여를 확대하는 문화는 지역의 지속 가능성과도 맞닿아 있다. 이번 행사는 고정된 성 역할을 완화하고 주민의 공동체 참여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향숙 인제군여성단체협의회장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양성평등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일상 속 양성평등 문화가 확산되도록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손경희 인제군 주민복지과장은 “지역 곳곳에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여성단체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누구나 동등한 기회를 누리고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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