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바다가 그린 길, 바람이 만든 예술'을 주제로 갯골대로와 생태로, 생명로, 염전로, 바람로, 잔디로, 미식로, 집으로 등 8개 테마길을 중심으로 모두 21개의 체험·공연 프로그램과 먹거리·마켓을 운영한다.
시흥갯골생태공원은 갯골과 옛 염전이 함께 남아 있는 지역 생태자원으로, 평소에도 갯벌에 서식하는 식물과 저서생물·조류를 관찰하고 염전과 천일염을 체험하는 생태교육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어 올해 축제 역시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프로그램 전반에 반영했다.
축제의 대표 공연인 '소금의 기억, 물의 춤'은 염전 구역에서 사흘간 매일 밤 펼쳐지며 시흥의 염전과 소금을 소재로 한 퍼포먼스를 통해 갯골의 자연환경과 소금 생산의 역사를 야간 공연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서는 갈대공예와 천연염색, 새활용 체험, 곤충 체험과 갯골 탐험대, 나무숲 음악제, 갯골 추억의 사진관 등을 마련했으며 지난해 높은 관심을 받은 ‘판타지 열기구’도 다시 운영해 상공에서 갯골의 경관을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갯골과 염전이라는 축제의 정체성을 살린 체험도 확대한다. 염전 체험과 소금놀이, 맨발 소금길을 비롯해 제9회 시흥염전 소금제와 시니어 런웨이가 열리고, 디제잉 공연과 물놀이를 결합한 'Sea Pool 파티'도 마련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음악공연인 '콘서트 인(in) 갯골'에는 김시영 밴드와 심명기, 트리니티, 한울타리 통기타 동물원, 자전거 탄 풍경, 여행스케치, 박혜경, 서영은 등이 출연하며 경기도 생활예술인들이 참여하는 ‘'거리로 나온 예술제'도 축제 곳곳에서 진행된다.
축제장에는 푸드트럭과 식음존뿐 아니라 지역 농산물과 특산품을 만날 수 있는 농부장터, 시민이 참여하는 나눔장터와 각종 홍보부스도 운영해 관광객의 체류가 지역 먹거리와 소비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교통 운영은 올해도 '차 없는 축제'를 원칙으로 한다. 행사 기간 축제장 주변 일부 도로의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시흥시청 정문과 오이도역-배곧, 신천역-은계, 목감지구 등 주요 거점에서는 친환경 수소전기 셔틀버스 44대를 투입해 관람객을 행사장까지 수송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제21회 시흥갯골축제는 갯골의 자연과 염전의 역사, 사람과 예술이 하나 되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시흥만의 생태자원을 살린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축제장 주변 교통통제와 셔틀버스 운행, 방문객 안전관리 등을 병행하고 생태체험과 공연, 지역 먹거리·마켓을 연계해 갯골생태공원을 중심으로 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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