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 현장을 오랫동안 지켜본 외교관과 중국 곳곳을 발로 뛴 기자가 함께 쓴 도서『차이나 왕수다』가 도서출판 푸른길(대표 김선기)에서 출간됐다.
저자는 최강석 주칭다오대한민국총영사관 부총영사와 최고봉 아주경제 중국총괄법인장이다. 서로 다른 자리에서 중국을 경험한 두 사람은 약 1년간 기록과 생각을 주고받으며 한 권의 책을 완성했다.
최강석 저자는 외교부 동북아국과 주중국대사관을 비롯해 광저우·선양·상하이·칭다오총영사관 등 중국 주요 지역의 공관에서 근무한 전문 외교관이다. 베이징의 성문과 순환도로, 광저우의 공유경제, 선양의 중공업, 상하이의 모바일 결제, 산둥의 한중 교류 등 여러 도시에서 직접 마주한 변화와 일상을 담담하게 들려준다. 도시마다 다른 역사와 기질을 따라가며 중국을 하나의 모습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도 짚었다.
책에는 ‘996’ 근무 문화, 위챗과 QR 결제, 초고속 배달, 결혼과 주택, 왕홍(온라인 인플루언서)과 라이브커머스, 한푸(중국 한족의 전통 복장) 열풍 등 중국인의 생활을 보여주는 이야기도 폭넓게 담겼다. 거창한 분석보다는 두 저자가 직접 보고 듣고 겪은 장면을 중심에 놓아 중국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차이나 왕수다』는 중국을 낙관하거나 비관하는 어느 한쪽의 결론을 제시하지 않는다. 외교관의 축적된 경험과 기자의 현장 감각을 나란히 놓고, 빠르게 변하는 중국을 이해하려면 무엇을 살펴야 하는지 차분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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