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의 NBA 도전은 계속…포틀랜드와 1년 비보장 계약

  • 이그지빗 10, NBA 최저 연봉 수준 받는 계약

  • 구단 공식 트레이닝 캠프 참가해 기량 증명 예정

6일 경기도 수원시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과 필리핀의 경기 한국 이현중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일 경기도 수원시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과 필리핀의 경기. 한국 이현중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의 핵심 전력인 이현중이 미국프로농구(NBA) 무대 진입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이현중의 소속사 에픽스포츠는 7일 "이현중이 2026~2027시즌을 앞두고 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이그지빗 10'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그지빗 10은 NBA 최저 연봉 수준을 받는 1년짜리 비보장 계약이다. 당장 정식 로스터 합류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지만 구단의 공식 트레이닝 캠프에 참가해 기량을 증명할 기회를 얻게 된다.

캠프 경쟁에서 최종 로스터에 들지 못하더라도 길은 열려 있다. 포틀랜드 산하 G리그(2군 리그) 팀인 립시티 리믹스 소속으로 뛰며 로스터 진입을 노릴 수 있다. G리그에서 경쟁력 있는 활약을 펼칠 경우 NBA와 하부 리그를 오갈 수 있는 '투웨이 계약'으로 전환될 수 있으며 구단이 지정한 일정 기간을 소화하면 별도의 보너스도 수령하게 된다.

이번 비시즌 이현중은 샌안토니오 스퍼스 유니폼을 입고 서머리그를 소화했다. 보스턴 셀틱스 등 여러 구단의 미니 캠프에 참가해 기량을 점검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일본 B.리그 나가사키 벨카에서 3점슛 성공률 1위(47.9%)에 오르며 챔피언십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는 등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에픽스포츠에 따르면 이후 보스턴, 나가사키 등 복수의 구단과 협상을 진행한 이현중은 포틀랜드가 제시한 역할과 구단의 중장기적 비전과 선수로서의 육성 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행선지를 결정했다.

김병욱 에픽스포츠 대표는 "최종적으로 목표했던 투웨이 계약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으나 이번 이그지빗 10계약이 이현중 선수가 NBA 무대에서 더 큰 커리어를 열어 가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새 시즌 거취 문제를 매듭지은 이현중은 당분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일정에 전념한다. 7일 결전지인 나고야로 출국하는 그는 10일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회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현중은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이 최선의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코트 위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