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연구개발 총력전으로 불황 돌파...수익·성장 동시 확보

  • 고부가 합성고무 시장 선점...3.5만t 증설

  • 친환경 에폭시로 오염물질 배출 줄여

  • 폴리우레탄 핵심연료 생산량 연 71만t 확충

  • 초저온 중합으로 특수 합성고무 생산라인 증설도

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화 여수고무공장 [사진=금호석유화학]

글로벌 석유화학 산업이 수요 둔화와 공급과잉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한 가운데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연구개발(R&D)을 중심으로 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확대, 친환경·지속가능 소재 개발과 공정 혁신 등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화는 전기차 시대 핵심 소재로 부상한 SSBR(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을 중심으로 고부가 합성고무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SSBR은 타이어의 내구성, 연비, 마모 성능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고기능성 합성고무로 전기차 특유의 높은 무게와 잦은 가∙감속 환경에서의 필수 소재로 자리 잡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3만5000t 규모의 증설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상업 가동에 돌입하며 시장 대응력을 한층 강화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에폭시 수지를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수용성 친환경 에폭시 제품 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배출을 줄이고, 변화하는 글로벌 규제에 대응하는 동시에 작업 환경 개선까지 고려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미래 친환경·고기능성 분야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인 MDI(Methylene Diphenyl Diisocyanate)를 생산하는 금호미쓰이화학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말까지 연산 10만t 규모의 추가 디보틀네킹 투자를 진행하며 71만t까지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했다.

금호폴리켐은 특수 합성고무 EPDM 분야에서 기술 중심의 경쟁력 강화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7만t 규모의 5라인 증설을 통해 연산 31만t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이번 증설도 초저온 중합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반응 조건을 정밀하게 제어해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제품 품질을 안정화할 수 있는 금호폴리켐의 핵심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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