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카우 대행을 해군장관으로 지명한다고 밝히고 상원에 신속한 인준을 촉구했다.
1970년대 가족과 함께 베트남을 탈출해 미국에 정착한 카우 지명자는 미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등에서 복무했다.
그는 2024년 트럼프 대통령의 지원을 받아 버지니아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후 해군 차관을 거쳐 지난 4월부터 해군장관 대행을 맡아왔다.
최근 미 국방부에서는 고위급 인사들의 사임과 해임도 잇따르고 있다. 댄 드리스콜 육군장관도 헤그세스 장관과 반복적으로 충돌한 끝에 지난달 31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임서를 제출했다.
카우 지명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6개월을 넘기며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미 해군은 양국이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놓고 대치하는 가운데 이란 항구를 봉쇄하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나 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장기간 작전에 투입된 장병들의 피로 누적과 전력 운용 부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에서는 식량 부족과 식수 오염 문제 등이 제기됐으며 일부 승조원의 정신건강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장병들의 장기 배치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지만, 카우 지명자는 당시 링컨호에서 "정신건강과 관련한 소수의 사례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카우 지명자는 링컨호가 예정된 순환 배치 계획에 따라 미국으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링컨호는 복귀에 앞서 태국에 기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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