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도 교육감은 지난달 31일 각급 기관과 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서한문을 발송해 인천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노력한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직급과 지위에 따른 부당한 업무지시와 권위적인 조직문화를 교육현장에서 반드시 없애야 할 과제로 강조했다.
시교육청이 실시한 2026년도 갑질 실태조사에서는 최근 1년 이내 갑질을 경험했다는 응답이 11.0%로 집계돼 2022년 16.5%보다 5.5%포인트 낮아졌으며 조직 내 갑질 정도가 ‘심각하지 않다’고 본 응답도 같은 기간 63.9%에서 71.2%로 7.3%포인트 높아졌다.
올해 조사에서도 갑질 정도가 ‘심각하다’고 답한 비율이 28.8%에 이른 만큼 시교육청은 전체 지표의 개선만으로 조직문화 문제가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학교와 기관별로 발생할 수 있는 부당한 지시와 관계 갈등을 조기에 확인해 상담과 신고, 피해자 보호로 연결하는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갑질 경험이 줄고 조직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높아진 것은 의미 있는 변화지만 여전히 불편과 어려움을 느끼는 구성원의 작은 목소리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며 "서로 존중하고 안심하며 일할 수 있는 교육현장을 만들기 위해 예방과 지원을 더욱 촘촘하게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2학기에도 학교와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갑질 예방교육과 관리자 인식개선, 익명 상담·신고 안내를 지속하고 갑질신호등과 전문상담 프로그램을 연계해 피해자가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직문화 개선과제를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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