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임직원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또 부여했다. 이번이 22번째이며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다. 후발 인터넷전문은행인 만큼 금융·정보기술(IT) 인력을 확보하고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스톡옵션을 상시 보상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달 31일 임직원 25명에게 보통주 6만855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행사가격은 주당 5000원이다. 전량 행사 시 필요한 대금은 총 3억4275만원이며 1인당 평균 약 1370만원이다.
대상 임직원은 부여일로부터 2년 뒤인 2028년 8월부터 2034년 8월까지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스톡옵션은 임직원이 일정 기간 근무한 뒤 회사 주식을 미리 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다. 향후 주식가치가 행사가격을 웃돌면 차익을 얻을 수 있다.
토스뱅크가 스톡옵션을 부여한 것은 이번이 22번째다. 누적 부여 물량은 810만7286주다. 이를 주당 5000원에 모두 행사한다고 가정하면 행사대금은 약 405억원이다.
올해도 세 차례에 걸쳐 총 65만5420주를 부여했다. 대상 인원을 단순 합산하면 119명이다. 토스뱅크는 입사 후 1년이 지난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을 정기적으로 부여하고 있다. 일회성 성과급보다 장기간 회사의 성장과 임직원 보상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공시된 부여 횟수를 기준으로 토스뱅크는 인터넷은행 3사 가운데 스톡옵션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이후 세 차례, 케이뱅크는 한 차례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금융·IT 인력 확보 경쟁에서 후발 주자의 약점을 보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토스뱅크는 비상장사여서 현재 스톡옵션의 시장가치와 예상 차익을 확정하기 어렵다. 향후 토스뱅크의 기업가치와 자체 상장 여부에 따라 임직원이 얻는 실질적인 보상가치가 결정될 전망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입사 후 1년이 지난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고 있다”며 “자체 상장은 중장기적 목표이며 현재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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