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응급환자의 병원 선정부터 이송과 수용, 진료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보령시와 소방·의료기관이 하나의 대응체계로 움직인다.
충남 보령시는 지난 1일 시청 시장실에서 보령소방서·보령아산병원과 ‘지역응급의료 이송·수용 체계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치료할 병원을 신속히 정하고 환자를 제때 수용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민선 9기 4대 혁신과제 가운데 하나인 ‘의료서비스 개혁’의 첫 실행 단계다.
보령소방서는 현장에서 확인한 환자의 중증도와 의료기관의 수용·진료 능력을 고려해 적정 병원을 선정하고 이송한다.
보령아산병원은 응급환자를 신속히 진료하고 적극적으로 수용한다. 119구급대원에게 임상교육과 의료자문도 제공해 구급 현장의 대응력을 높인다.
보령시는 이송·수용 체계 개선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과 기관 간 협의를 맡는다.
세 기관은 ‘지역응급의료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환자 이송과 병원 수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지속해서 점검하기로 했다. 재난이나 대형 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공동체계도 강화한다.
보령에서 치료하기 어려운 중증환자에 대해서는 타지역 상급의료기관과 진료협력 및 전원 연계망을 구축한다.
지역 응급의료기관의 수용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광역 의료기관으로 신속하게 연결하는 안전망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엄승용 보령시장은 “위급한 순간 시민이 필요한 치료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의료서비스 개혁의 핵심”이라며 “지역 내 이송·수용 협력부터 상급의료기관 진료 연계까지 실효성 있는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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