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 몽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국 접경지역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한다.
1일 중국 국방부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러·몽 3국 국경방어 부대는 이달 초 '국경방어협력-2026' 합동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국경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찰과 파괴 활동을 예방하고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3국 부대는 공동으로 작전을 계획하고 수색과 타격, 검거, 인도 등의 훈련을 실시한다.
중국 국방부는 이번 훈련이 3국 간 전략적 상호 신뢰를 강화하고 국경 방어 분야의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봤다. 또한 접경지역의 안전과 안정을 공동으로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러·몽의 접경지역 합동훈련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3국은 지난해 9월 중국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와 열병식을 계기로 정상회담을 가진 뒤 같은 달 8~9일 '국경방어협력-2025' 훈련을 실시했다.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정치적 신뢰를 공고히 하고 국경 인프라와 에너지 사업의 연계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3국의 대표적인 에너지 협력 사업으로는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몽골을 거쳐 중국으로 공급하는 '시베리아의 힘-2' 가스관이 꼽힌다. 건설될 경우 러시아 야말반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가 몽골을 경유해 중국으로 운송된다. 다만 중국과 러시아는 아직 사업의 세부 조건을 놓고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지난달 31일 올해 SCO 정상회의가 열린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러시아와 몽골 정상과 각각 회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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