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표 '폰프리' 100일 대장정 돌입...디지털 생활습관 개선 정책 본격화

  • 학생자치회가 사용규칙 직접 마련해 12월 초까지 실천...교사·학부모·지역사회도 참여

  • 스마트폰 내려놓은 시간 독서·예술·스포츠로 전환...실천·성찰 결과 포트폴리오 기록

  • 우수학생 100명 겨울방학 국외탐방 지원...폰 프리 스쿨 300교 정책과 연계 확대

안민석 교육감 사진경기도교육청
안민석 교육감. [사진=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모든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스스로 조절하고 그 시간을 독서와 예술·스포츠 등 새로운 활동으로 채우는 '학생 도전 챌린지, 폰프리(Phone-Free) 100일의 기적'을 시작하면서, 일방적인 휴대전화 통제보다 학생자치와 자발적 실천을 앞세운 디지털 생활습관 개선 정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100일간 진행되는 이번 챌린지는 각 학교 학생자치회가 스마트폰 사용 실태와 과몰입 문제를 직접 토론하고 설문조사를 거쳐 학교 여건에 맞는 실천규칙을 만든 뒤 학생들이 12월 초까지 매일 자신의 실천 내용을 기록하며 사용조절 능력을 스스로 점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학생자치회는 스마트폰 과몰입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수면 부족과 친구·가족 간 대화 감소, 학습 집중력 저하 등의 문제를 학교 구성원과 함께 살펴보고 실천목표와 다짐을 정하며 교사와 학부모 및 지역사회도 학생들의 도전과 활동을 지원해 학교 안팎에서 건강한 디지털 이용문화를 형성하도록 참여한다.

특히 도교육청은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데서 정책을 끝내지 않고 학생들이 확보한 시간을 독서(Reading)와 예술문화(Arts), 스포츠(Sports)를 결합한 ‘RAS 경기 문예체 교육’으로 연결해, 디지털 기기를 내려놓는 시간이 새로운 경험과 신체활동 및 문화예술 참여로 이어지도록 학교별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취임 이후 추진된 ‘Phone Off, RAS On’ 정책의 연장선으로, 도교육청은 지난 7월 학생자치회가 학교별 스마트폰 사용약속과 실천활동을 직접 설계하는 ‘폰 프리 스쿨 실천학교’를 시작해 초·중·고와 특수·각종학교 가운데 모두 300여 개교를 선정하는 단계적 확대 방안을 추진해 왔다.

앞서, 올해 3월부터 시행된 개정 초·중등교육법은 학생이 원칙적으로 수업 중 휴대전화 등 스마트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교육목적이나 장애학생 보조기기, 긴급상황 등에는 예외를 인정하도록 했으며 학교장과 교원은 학습권과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필요한 경우 학칙으로 교내 스마트기기 사용과 소지를 제한할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법적 사용제한과 별개로 학생이 직접 참여하고 선택하는 방식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지난 8월부터 RAS 경기 문예체 교육을 2학기 주요 정책으로 추진해 학생들이 스스로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기획하는 독서·예술·스포츠 활동을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폰 프리 정책의 후속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앞서 폰 프리 스쿨 정책과 관련해 스마트폰 사용 제한 자체가 최종 목표가 아니라 학생들이 기기를 내려놓은 시간을 독서와 예술, 스포츠 활동으로 전환해 학교생활의 집중도와 다양한 성장경험을 확대하는 것이 정책의 핵심 방향이라는 입장을 밝혀 왔다.

한편 도교육청은 오는 12월 초까지 학생들이 작성한 100일간의 실천기록과 활동내용, 변화 과정과 성찰을 담은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우수 학생 100명을 선정하고, 겨울방학 기간 국외탐방 기회를 지원해 해외 현지 문화와 생활을 직접 경험하면서 스마트폰 밖에서 얻은 활동 경험을 글로벌 역량으로 확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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